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알파벳? 하지만 걸림돌이 있다

엔비디아 따라잡으려는 알파벳 앞에 놓인 걸림돌

A cinematic AI technology battle between Nvidia and Alphabet, futuristic semiconductor processors glowing with high-tech circuits, contrasting GPU and TPU architectures, ultra-detailed, dramatic lighting.

엔비디아와 알파벳, AI 반도체 시장에서 맞붙다

엔비디아(Nvidia, NVDA)의 AI 반도체 시장 독점이 지속될 것인가? 최근 D.A. 데이비드슨(D.A. Davidson) 애널리스트 길 루리아(Gil Luria)는 "엔비디아의 가장 강력한 대안이 될 수 있는 기업은 알파벳(Alphabet, GOOGL)이다"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 전망에는 몇 가지 걸림돌이 존재합니다.



알파벳의 TPU, 엔비디아 GPU의 강력한 대안?

알파벳은 자체 개발한 텐서 프로세싱 유닛(Tensor Processing Unit, TPU)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머신러닝 작업을 처리하는 데 최적화된 가속기 역할을 합니다.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애플조차도 자체 모델 훈련을 위해 알파벳의 TPU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TPU의 강점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알파벳의 반도체 전략에 대해 비판적인 견해를 밝혔습니다. "알파벳은 4조 달러 규모로 평가되는 AI 하드웨어 시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외부 개발자들이 TPU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어렵게 만들면서 시장성을 제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엔비디아는 강력한 개발자 생태계를 구축하여 하드웨어 사용성을 극대화하고 있습니다.



알파벳의 기업 가치 재평가 필요성

루리아는 알파벳의 TPU 사업구글 딥마인드 AI(Google DeepMind AI) 사업부를 합산하면 약 7,000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한 유튜브(YouTube)는 3,000억 달러,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는 7,000억 달러, 검색 및 네트워킹 사업은 1조 3,000억 달러 규모로 평가되었습니다.

이를 종합하면, 알파벳의 전체 기업 가치는 3조 5,000억 달러로 산정될 수 있지만, 현재 시장에서의 평가 가치는 2조 4,600억 달러 수준에 머물러 있습니다. 루리아는 "알파벳이 기업 분할을 고려한다면 개별 사업의 가치가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제안했습니다.



엔비디아와의 차이점: 개발자 지원과 시장 접근성

엔비디아는 강력한 개발자 지원 및 오픈 생태계를 기반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해 왔습니다. 반면, 알파벳의 TPU는 외부 기업들에게 개방성이 부족해 AI 칩 시장에서 충분한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루리아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으며, 기업들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하지만 알파벳의 TPU는 이러한 시장 접근성이 부족하여 경쟁력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투자자들에게 주는 시사점

  • 엔비디아: AI 반도체 시장에서 여전히 강력한 리더십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음

  • 알파벳: TPU 기술이 뛰어나지만, 시장 접근 방식이 제한적이어서 성장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음

  • AI 반도체 산업: 4조 달러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하며, 엔비디아 외에도 알파벳, AMD(AMD) 등 다양한 경쟁자가 존재


결론: 알파벳이 엔비디아를 위협할 수 있을까?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시장 지배력이 흔들릴 가능성은 적어 보입니다. 알파벳은 강력한 TPU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개방성과 시장 접근성이 부족한 것이 주요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만약 알파벳이 개발자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기업 분할을 고려한다면, 엔비디아의 실질적인 경쟁자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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