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코, AI 붐 속 실적 성장… 기대감 반영된 주가 상승
시스코, AI 붐 속 실적 성장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수혜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 CSCO)가 AI 붐의 수혜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실적 보고서에서 시스코는 제품 주문량이 네 분기 연속 증가했으며, 특히 AI 관련 인프라 수요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분기의 제품 주문량은 29% 증가했으며, 지난해 3월 인수한 스플렁크(Splunk)의 기여도를 제외하더라도 1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척 로빈스(Chuck Robbins)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AI 기술이 점점 더 확산되는 환경에서 시스코의 기술에 대한 고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시스코는 현재 AI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하이퍼스케일 클라우드 업체들의 주문 증가뿐만 아니라 기업들이 AI 시대에 맞춰 인프라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에서도 추가적인 성장 기회를 보고 있습니다.
AI 보안 및 인프라 확장
이번 분기 AI 인프라 주문량은 3억 5천만 달러를 넘어섰으며, 지난 두 분기 동안 총 7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보안 부문에서도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AI 기반 보안 솔루션은 기업들의 IT 인프라 확장과 함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시스코는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매출 및 이익 증가
시스코의 1월 분기 매출은 14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팩트셋(FactSet)의 전망치였던 139억 달러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증명했습니다. 또한, 4월 분기 매출 전망 역시 139억~141억 달러로 발표되었으며,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138억 9천만 달러)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94센트를 기록하며 예상치를 웃돌았습니다. 스플렁크 인수가 조정 EPS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예상보다 빨리 나타나면서,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됩니다.
주주 친화 정책 강화
시스코는 주주들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분기 배당금을 3% 인상하여 주당 41센트로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배당수익률은 기존 2.56%에서 2.63%로 증가했습니다. 또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150억 달러 추가 승인하며 총 17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정책은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고, 시장 신뢰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사점 및 투자 전략
시스코는 AI 인프라와 보안 시장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이며,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기업들의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관련 인프라 구축에 필수적인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할 전망입니다. 또한, 스플렁크 인수를 통해 데이터 분석 및 AI 기반 보안 솔루션을 더욱 강화하면서 AI 시대에 맞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스코의 주가는 앞으로도 AI 관련 기술 확산과 함께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투자자들은 AI 인프라 시장의 성장성과 기업의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정책을 고려하여 포트폴리오 내 시스코의 비중을 조정하는 전략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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